피부미용사 에스테티션 인체의 포장지 표피란?
피부미용사 에스테티션 인체의 포장지 표피란?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에스테틱의 기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제가 참고하는 책은
"에스테틱&스파 뷰티바이블" 이라는 책이구요.
책의 내용 중심으로 에스테틱에 대한 정보
공유해보도록 할텐데요.
피부미용사 라는 자격증은 민간이 아닌 국가자격증!
이제는 국가공인 자격증 시대입니다. 피부미용사는
기본적으로 인체를 싸고있는 피부를 만지는 직업이기 때문에
인체 해부생리학부터 피부과학 기기학 등 기초과학 화장품학과 수기 등
응용기술을 종합적으로 배워야 합니다. 저도 전공이 에스테틱이여서
자격증도 물론 있고 스파, 피부관리실, 피부과 등에서
일도 해보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책 내용을 중심으로 더불어 저의
경험을 통해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분명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피부미용사는 기본자세부터 상담실력까지 고루 갖추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종합예술을 해야하는 전문직업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손기술을 익히거나 예상문제를 달달 외워서
시험에 임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
CHAPTER 1
피부관리의 첫걸음, 피부 이해하기
인체를 싸고있는 포장지, 표피!
표피란 무엇인가?
"피부는 기본적으로 70%가 수분인 인체를 둘러싸고 있는
포장지와 같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몸을 딱딱한 고체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표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죠. 우리의 몸은 표피만 걷어내고 나면
온통 물로 이루어진 말랑말랑한 풍선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근육이나 뼈를 구성하는 여러 물질 중의 70% 이상이 수분이므로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는 생명체라는 뜻!
그렇다면, 이렇게 부드러운 수분덩어리를 싸고있는 포장지역할을 하는
표피는 결국 수분과 관계가 깊겠죠.
외부로부터의 수분 차단은 물론, 안에서 밖으로의 수분손실도
효과적으로 막고있는 것이 바로 표피 입니다.
표피를 구성하는 각질세포(케라티노사이트)의 생존사이클은
영,유아기에는 약 10일 정도, 성인은 약 28일, 노화기에는 90일 이상입니다.
표피 안에 있는 모든 기관, 특히 진피(진짜 피부)를 보호합니다.
표피의 보호기능 중 가장 놀라운 기능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것!
자외선도 생물체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요충분조건이지만, 어차피 죽게될
생명체에게 그 죽음을 정당화하는 필요충분요건이기도 합니다.
자외선을 받을 때 각질의 모양이 피부에 굴곡이 생겨 난반사되도록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각질을 확대해 보면 기와지붕처럼
층을 이루고 있구요. 자외선이 편평한 면에 닿는다면 피부가 곧바로 흡수해
버리지만 층층이 장벽을 치고있기 때문에 자외선이 난반사 됩니다.
이 구조를 "라멜라"구조 라고 합니다.
벽돌같이 단단하게 방어벽을 치고있는 각질층은 사람에 따라
20~25개 층을 이루고 있고, 표피층에서는 가장 두꺼운 층이에요.
각질을 단단하게 붙여주는 지질 세라마이드?
각질세포가 기저에서 생겨나 각질층까지 올라오면서 탈락이 되는데요.
과립층에서 납작한 과립모양이 되고 비로소 살신성인할 준비를 합니다.
떨어져서 탈락되기 전까지 각질층에서 버티고 있어야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 이 각질들이 잘 붙어있도록 접착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지질 입니다. 지질은 시멘트역할이나 타일공사의 매질 역할을 합니다.
지질이 바로 세라마이드 인데요.
표피는 근본적으로 수분이 많은 기관이 아니고 10~12%정도의 수분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수분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요.
이 수분을 지키는 것이 각질이 가지고있는 천연보습인자와 지질 입니다.
세라마이드는 단순히 지질층일 뿐 대단한 영향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화장품 성분으로 각광받고 캡슐형태로 고가의 제품으로 팔리는 것을 보면
피부를 보호하는 데 지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지질이 부족할 시 가장 대표적으로 일어나는 피부문제는
정상각질의 균열 현상입니다. 매질이 깨졌기 때문에 타일이 들뜨고
깨지는 것은 당연하죠? 이런 경우 지질만 적당히 보충해주면 피부가 쉽게
원상복구 될 수가 있어요. 그리고 지질이 부족해지는 원인인
과도한 세안습관!! 만 고쳐도 피부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표피의 지질은 세라마이드이고 진피의 지질은 세포막의 인지질 입니다.
인지질 막을 가지고있는 진피세포에 직접 영양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중
하나가 리포좀 시스템 인데요.
리포좀이란 성분이 아니라 초미립자의 인지질 막을 가진 입자에
분자가 큰 수용성 성분 등을 넣어 진피 깊숙이 전달시키는 체계입니다.
TIP
세라마이드 성분의 크림을 바르면 피부 각질층 사이사이의 간격을
메워주어 피부가 벨벳처럼 매끈해지고 탄탄해집니다.
강력한 보습과 표피의 안전을 요하는 표피형 건성피부나 아토피 등에
즉각적인 완화효과를 줄 수 있어요.
각질은 케라틴 성분입니다. 여성이라면 모발이 파마약이나 염색제에는
오히려 강하고 잦은 드라이 등의 열성공격에는 손상을 많이 받는 것을
경험해보셨을 거에요. 케라틴성분인 모발처럼 피부도 열에 아주 민감합니다.
잦은 사우나나 목욕 고주파 레이저 등의 잦은 관리는 피부에 오히려
문제를 만들 소지가 있어요.
자외선도 위험합니다. 피부가 흡수하는 모든 강한 열은 침투하는 길이에 따라
파장이 짧을 수록 강력해서 피부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피부의 탈수를 일으키며 염증반응까지 일으킬 수 있으니 치료나 관리를
위해 열을 가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쿨링을 통해 피해를 줄여야 합니다.